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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 재개
  • 등록자명
    박석범
  • 부서명
    국립공원관리공단
  • 연락처
    3272-8830/1
  • 조회수
    4,972
  • 등록일자
    2005-04-12
-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보름정도 늦게 활동을 시작 -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04.10.1일 연해주에서 도입하여 지리산에 자연 방사된 새끼 반달가슴곰 여섯 마리가 2005년 1월초(1.2~1.5)동면에 든 후 4월 초까지 3개월간 긴 겨울잠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하였다고 밝혔다.
■ 지난 3월 30일부터 동면굴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던 6마리 곰들 중 수컷 3마리(제석, 만복, 천왕)는 4월초부터 동면굴 내부에서 움직임이 활발해져 4.9일 동면굴 밖 출입을 시작한 상태이다.
■ 반면, 암컷 3마리(칠선, 화엄, 달궁)는 아직 동면굴 내부에서 머물고 있다. 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암컷에 비해 수컷이 활동력이 강하고, 수컷이 암컷보다 먼저 깨어나는 외국의 야생 곰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 장군과 반돌의 경우, 예년 3월 24~25일 동면굴 밖 생활을 시작한 것과는 달리 연해주 반달곰들은 약 2주 정도 늦은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올해 지리산 지역의 밤낮 일교차가 예년에 비해 크고, 4월초까지 잦은 눈과 비가 오는 등 꽃샘추위가 빈번히 발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동면을 하는 곰의 경우 동면직전인 가을에 왕성한 먹이(주로 도토리)활동을 통해 체지방(체중의 20~30% 이상)을 비축한 후 동면에 들어가며, 동면기간 동안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배설작용도 하지 않는다.
■ 통상 동면에서 깨어난 곰들은 체력 회복과 주변 환경 적응을 위해 주로 나무의 어린 새순, 꽃 및 작년 가을에 떨어진 도토리 등을 먹으며, 동면 장소를 중심으로 십 수 미터 내에서 낮 1-2시간 정도 먹이 활동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으며, 일주일~10일 정도 외부 환경에 적응되면 점차 활동반경을 늘려 갈 것으로 추정되며, 먹이식물이 풍요롭게 시작하는 4월 하순 이후가 되면 왕성한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계류장에서 보호하고 있는 「장군」과「반돌」,「막내」는 연해주산 복원 곰과는 달리 짧은 기간 반복하여 수차례 장소를 달리하면서 겨울잠을 자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이 완전한 동면을 하지 못한 것은 소음과 사람의 간섭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 붙임 : 사진자료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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