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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철새도래지내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 조사결과
  • 등록자명
    유병호
  • 부서명
    국립환경과학원
  • 연락처
    032-560-7225
  • 조회수
    5,216
  • 등록일자
    2004-09-15
□ 조류의 보툴리누스중독증(보툴리즘)에 의한 집단폐사
■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및 전라남도청은 지난 9월 3일부터 발생한 전남 해남군 영암호 주변 철새도래지내 야생조류 집단폐사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보툴리누스 중독증(보툴리즘)으로 최종 판명하였다.
■ 이번에 전남 해남군 마산면 당두리 영암호 간척지에서 집단폐사한 야생조류의 개체수는 총 11종 518마리로 종류별로 보면 백로류는 중대백로 282마리, 왜가리 110마리, 중백로 27마리, 쇠백로 20마리, 해오라기 6마리였으며, 오리류는 쇠오리 36마리, 흰뺨검둥오리 31마리였으며 그외 도요류가 4종 6마리이었다.
■ 이들 조류에 대한 폐사원인을 조사하기 위하여 국립환경연구원은 부검 등 체혈채취로 녹조독성으로 인한 폐사는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는 병원성 검사, 환경오염에 의한 화학적 검사와 병원성 검사 등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조류인플루엔자와 웨스트나일열에 대한 바이러스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으며, 중금속 및 농약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 그러나 피해조류가 정상적으로 날지 못하고 기립 및 보행불량 등 신경계통의 이상이 있음을 확인하고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보툴리누스 중독 진단을 위하여 피해조류의 혈청을 8마리의 마우스에 접종시험 결과 48시간 내에 모두 폐사하였고 폐사직전 심한 호흡불량과 호흡시 복강이 함몰되는 특징적인 복식호흡(Horse Bee 호흡)을 보이면서 폐사하여 보툴리누스중독증(Botulism)으로 최종 판명되었다.
■ 금번 보툴리누스중독증의 발생원인으로는 영암호 간척지 일대의 농지화 작업과정에서 포클레인에 의한 경운으로 토양 중에 있던 보툴리누스 독소를 생산하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Clostridium botulinum)균이 토양 내부로부터 야생조류가 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노출된 후 경지작업을 위하여 물을 담게 되어 혐기성 조건 등 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조건이 제공됨에 따라 집단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환경연구원은 해남군과 함께 이번 폐사사건 발생지를 중심으로 보툴리즘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기타 전염성질병 등에 대하여 현지 검색 조사를 실시하고 발생지역의 물웅덩이 매립, 소독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폐사체의 철저한 수거와 소각을 실시하는 한편 도래하는 철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첨부자료 : 보툴리누스 중독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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