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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방사한 새끼반달곰 한 마리 망실
  • 등록자명
    김원명
  • 부서명
    김원명
  • 조회수
    6,626
  • 등록일자
    2002-06-29
□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9월 지리산 구례지역에 방사한 새끼 반달곰 3마리중 1마리가 망실된 채 전파발신기만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망실된 반달곰 새끼는 '98년부터 '01년까지 연구한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복원한 반달곰 4마리(암·수 각 2쌍)중 하나로 이미 암컷 1마리는 지난해 10월 자연 적응에 실패해 회수하였고, 동면에 들어갔던 나머지 3마리 중 이번에 암컷 1마리가 망실됨으로써 수컷 2마리만 남게 되었다.
그 동안 동면에 들어갔던 3마리는 전파발신기로 위치를 추적해 왔으나, 이번에 망실된 암컷은 혼자 떨어져 있었고, 수컷의 행동반경이 2∼3km인데 비해 500m 내외에 불과하였으며, 서식지역이 적설량이 많아 먹이 섭취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연적응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서는 현재와 같이 전파발신기를 통한 위치 확인 등의 관리방법만으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기온상태, 산악지형, 산림의 우거짐 등에 따른 전파의 반사, 회절, 간섭 등)이 있어,
금년 5월부터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전담관리팀(14명)을 구성한데 이어, 앞으로 이 팀에 반달곰 전문가(지리산 생태보전회장 등 3명)를 참여시키고, 야생동물 보호단과 합동으로 상시 모니터링토록 하며,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탐방객 및 주민에 대한 방사곰의 보호 및 안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고감도 안테나 설치를 통해 방사곰의 위치확인 및 생존여부의 정확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외국의 사육곰 자연방사 사례에서도 방사된 곰이 자연적응에 실패하여 폐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 테니시주에서 1982년에서 1995년까지 인공사육한 흑곰 총 23마리를 자연방사한 결과, 발신기를 장착한 7개체 중 6개체가 폐사하였거나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러시아에서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총 30마리의 사육불곰새끼를 방사한 결과 24마리만 성공적으로 자연적응하고 나머지6마리는 폐사하는 등 자연방사가 쉽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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