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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로그 2화] 돼지분뇨는 에너지가 된다! 환경부X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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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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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9

등록일자

2021-08-06

자막

[발랄한 노래가 흐른다]

지은경 전문위원: 호랑이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김영원 주무관: 어, 고맙네.

지은경 전문위원: 귀한 선물입니다.

김영원 주무관: 어, 그래. 한 번 열어볼까?
김영원 주무관: 이게 뭐야! 아니 이런 변이 있나!? 어휴!

김영원 주무관: 깨끗하게!
지은경 전문위원: 맑게!
김영원 주무관: 재미있게!
다같이: 퀴즈로그!

김영원 주무관: 안녕하세요. 환경부 김영원 주무관입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안녕하세요. 환경부 지은경 전문위원입니다.

김영원 주무관: 아니, 지 위원님.
지은경 전문위원: 네.
김영원 주무관: 오늘 우리가 종일 이야기할 주제가 바로 돼지 똥인데요. 아니, 동물의 왕 호랑이가 오늘 돼지 한테 돼지 똥을 선물받았단 말이에요. 근데, 돼지 똥 같은 가축 분뇨가 지구를 병 들게 하고 있지 않나요?
지은경 전문위원: 그럼요. 가축 분뇨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무려 25배의 온실효과를 내는 메탄가스가 생성된다고 해요.
김영원 주무관: 아니, 근데 돼지가, 돼지가 호랑이한테 감히 그런 돼지 똥 선물을 해요?
지은경 전문위원: 에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죠. 우리 한 번 확인하러 가봅시다.
김영원 주무관: 에이, 알았어요. 한번 확인해보러가요. 한 번 가시죠.
지은경 전문위원: 네.

지은경 전문위원: 돼지의 억울함을 풀어줄 오늘의 첫번째 주인공이십니다.
(환호)
지은경 전문위원: 안녕하세요~
김영원 주무관: 안녕하세요 대표님.

김영원 주무관: 아까전에 제가 이제 촬영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대표님이랑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그전에는 금융업에 종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지은경 전문위원: 이거와 전혀 다른 일을 하셨네요.

이도헌 대표: 국제금융하고, 금융 ICT 일들을 올랫동안 했었습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어떻게 근데 돼지 농장에 관심을 갖게되셨는지..
이도헌 대표: 예, 40대 초반이었는데요. 쭉 살아온게 숫자라는게 모니터 안에서 있었던것같기만한 느낌이 있고 내가 뭘 열심히 일을 하면 뭔가 손에 잡히고, 쌓이는 것들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양돈에 발을 딛이게 됐습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대표님 어떻게 이런 친환경 에너지에 좀 관심이 있고 하신지, 조금 궁금하기도 해요.
이도헌 대표: 제가 돼지를 여기서 키운게 2013년부터에요. 근데 이제 2013년이 굉장히 더웠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논농사하는 마을 분들도 마음고생도 많이 하시고, 저희도 돼지가 너무 더우니까 막 힘들어하고 폐사가 나기도 하는 부분에서 이 문제는 기후변화 문제라는 것들을 우리가 알죠. 제가 그당시에 마을 발전 추진 위원회의 서기였거든요. 해서 이제, 기후변화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은 우리 마을 에너지 자립 마을로 가는 것들을 장기적인 비전으로 세우자. 2014년도에 마을 발전 로드맵을 만들었었어요.

지은경 전문위원: 처음에 뭔가 이런걸 한다고 하셨을 때, 주민들이 뭔가 반발이 있진 않으셨어요?
이도헌 대표: 근데 처음에 당연히 이제 냄새도 안나고 친환경적으로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들이 많으셨죠.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은 이제, 그 당시에 그래도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던 플랜트라이스가지고서 마을에서 돈을 모아가지고서 관광버스 하나 빌려서 현장을 쭉 다녀왔었어요. 그 현장을 다녀보시니까 아, 이렇게 하면 오히려 냄새도 줄일 수 있고, 좋은 퇴비나 비료도 만들고 하니까 해볼만하겠다. 이렇게 다니면서 공감대를 얻어냈습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바이오 플랜트라는 이 용어 자체가 사실 생소하거든요. 요거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좀 설명을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도헌 대표: 예, 바이오 플랜트의 단어가, 바이오와 플랜트로 되있죠. 그런 이제 바이오라고 말할 때는 보통 유기물들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요런것들을 같다가 이제 에너지화로 만드는 건데, 그 시설을 플랜트라고 하는거죠. 저희 같은 경우는 이제 가스가 나오면은 요걸 가지고서 전기와 폐열을 만드는 형식으로.. 모델을 잡고 있는 겁니다.

김영원 주무관: 여기에 있는 돼지가 총 몇마리인가요?
이도헌 대표: 어.. 저희 농장에 키우는 돼지가 한 6천 7백마리정도입니다.
(김영원 주무관과 지은경 전문위원이 놀란다.)

김영원 주무관: 6천 7백마리가 하루에도 배설을 한 번만 하는 것도 아니고 지짜 한 몇번을 더 할텐데.. 근데 냄새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지은경 전문위원: 저는 냄새 거의 안나는 것 같아요.
이도헌 대표: 저는 냄새가 나는데요.
지은경 전문위원: 아~
김영원 주무관: 솔직히 나긴나요. 나긴 나는데. 이게 그렇게 막..
지은경 전문위원: 심하진 않아요.
김영원 주무관: 네, 코에 찌를 정도로 막 이렇게 이케, 역한 냄새는 아니다. 근데 이제 다른 데보다는 덜 나니까. 그런 비결이 따로 있으신지?
이도헌 대표: 네. 이게 뭐냐면은 이제 집에서 옛날에 술 담궜죠. 술 담글때 어떻게 해요? 안에 이제 쌀 넣고 누룩넣고 밀폐를 딱 하잖아요. 발효가스에서 메탄이 나오는 원리가 동일 합니다. 그냥 똥을 이렇게 밖에다 해놓고 열어놓으면 다 날라가는데, 그게 아니라 술만들때 하고 마찬가지로, 균을 집어넣놓고 꼭꼭꼭 밀폐를 해야지 발효가 잘 일어나서 가스가 많이 나옵니다.

김영원 주무관: 결국에는 그냥 꽉! 안 새게! 그냥 아예 잠가놓은거랑 비슷한거네요.
이도헌 대표: 그렇죠.

지은경 전문위원: 그리고 대표님 이거말고 또 다른 뭔가 다른 사업도 구성중이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도헌 대표: 네 저희가 플랜트를 만들때 하려고한건 에너지 공동체였거든요. 해서 말씀드릴때 저희가 가스로 전기를 만드는 이유는, 폐열을 만들겠다는게 목표였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희가 이 폐열을 마을에 다 드리고, 마을 기업에서 이걸 수익사업화 하는 것들을 지난 7년전부터 계획을 해왔었었어요. 이제 그 이상의 수익사업으로 겨울에 폐열을 이용한 유료 온실, 그 다음에 이제 농촌에서 전기를 제일 많이 쓰는 분야중에 하나가 고추 건조에요. 처음엔 분뇨를 가지고서 이제 환경문제를 보았다고 한다면은, 이걸 거점으로 해서 에너지를 나눔으로써 지역의 농업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려고 하고 있어요.

김영원 주무관: 지금 대표님뿐만아니라 이제 바이오 플랜트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좀 많이 있으실것같은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좀 한 말씀 해주실수 있는게 있으실까요?
이도헌 대표: 예, 최근 이제 기후변화 문제가 나오면서 이제 축산이 어떤 오실가스 배출에 주요한 원인 제공이라고 비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바이오 가스 플랜트와 같은 형식으로 오히려 온실가스를 감축화 하고 재생에너지를 만듬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이 된다고 보고있고요. 두번째는 이제 좀 여러분들 저희 마을이 했었던 것 처럼 직접 다니시면서 체험하시고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 그런 식으로 하시면은 바람직하달까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퀴즈!
김영원 주무관: 로그!
지은경 전문위원, 김영원 주무관: 도전하시겠습니까?
이도헌 대표: 벌이 없다고 하니까 해보겠습니다.
김영원 주무관: 아~ 예 알겠습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아~ 알겠습니다. 도전!

김영원 주무관: 문제 나갑니다.
가축 배설물, 음식물폐기물 부패시 발생하는 메탄은 이것의 15~2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메탄, 이산화탄소, 오존 등이 태양에너지를 지구에 잡아둬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효과를 말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도헌 대표: 온실가스.
김영원 주무관: 확실히 온실가스..?
지은경 전문위원: 점점 올라가는 효과를 말하는..
이도헌 대표: 온실가스 효과 아니에요 그게?
김영원 주무관: 어~ 크게 한번 다시 외쳐주시죠. 자신있게.
이도헌 대표: 온실효과입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김영원 주무관: 아~ 정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잔잔한 노래가 흐른다]

김영원 주무관: 저희가 지금 이제 갈 홍천은 어디인가요?
지은경 전문위원: 홍천이요? 강원도이죠.
(웃음)
지은경 전문위원: 몇시간 걸리는거에요?
김영원 주무관: 정확하게 홍성에서 한, 4시간 정도 걸릴것같아요.

김영원 주무관: 자, 텐션올려서 시작해보죠!
지은경 전문위원: 그럼요. 환경부는 지치지 않아요.
김영원 주무관: 처치곤란한 눈에 가시에서
지은경 전문위원: 굴러들어온 황금 복덩이가 된!
김영원 주무관: 국내 최초 에너지 타운의 으뜸! 권철운 소장님입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환호) 반갑습니다!

김영원 주무관: 소장님 여기 소매곡리 마을이 국내최초 에너지 타운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국내최초 에너지 타운의 최초 소장님도 권철운 소장님이시겠네요?
권철운 소장님: 네, 맞습니다.
(호응한다)
지은경 전문위원: 대단하시네요!

권철운 소장님: 홍천 그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2015년도에 국내최초로다가 건설이 ?고요. 그 과정에서 제가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만들어서 친환경 에너지 타운에 공급했으니까. 국내최초 에너지 타운소장이라하면 맞겠죠.

지은경 전문위원: 저희가 마을 입구 들어오는데,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강도 있고 마을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근데 여기가 여기가 예전에는 똥통 마을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권철운 소장님: 네, 보시다싶이 이 마을은 진짜 손바닥만한 마을인데, 이 마을에 그 지금 보시면 환경기초시설이 많이 들어와있거든요. 하수처리장이나 인분처리장 축분처리장이나 이런게 많이 들어오다보니까, 그 냄새가 많이 나겠죠.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은경 전문위원: 이런 시설이 들어오면 좋아하셨을것같은데.
권철운 소장님: 기존에 환경기초시설에서의 그 악취 발생원인이 되어서 지역주민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 곤란한 상황이였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당시 이장님하고, 노의원님께서 주민들을 설득을 시켜서, 지금의 친환경에너지 타운이 발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원 주무관: 아 소장님, 저희가 여기 홍천오기전에 홍성에 있는 그 에너지 마을도 한 번 갔다 왔거든요. 근데 거기는 돼지 똥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데, 여기도 전기를 생산을 하나요?
권철운 소장님: 여기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전기생산이 아니고, 그 정제/열조 설비를 통해서 도시가스로 생산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영원 주무관: 아~ 도시가스로.
권철운 소장님: 네, 이쪽에서 최근 2년간 그, 발생한 도시가스 생산량을 보면은 연간 한 500~6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보면 됩니다.
김영원 주무관: 와우, 어마어마 하네요 그게.

김영원 주무관: 돼지가 똥을 많이 싸면 쌀수록 에너지 생산량이 많이 늘겠네요?
권철운 소장님: 네, 그렇죠. 근데 저희 여기 처리시설은 하루에 100톤 정도 밖에 못 처리하기 때문에 그 이상은 반입 처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김영원 주무관: 여기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 조성되면서 마을 분들이 이제 피부로 느끼는 장점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권철운 소장님: 예, 무엇보다도 그 난방비 절감이죠. 아시겠지만 홍천은 상당히 겨울에 춥거든요. 근데 여기서 발생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다 보니까, 연평균 가구에서 90만원 이상의 에너지가 세이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이, 뒤에 보시는 퇴액비자원화시설이 있지않습니까? 이 시설을 이제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일자리가 창출되고, 또 저거로 인해서 운영수익이 또 마을에 쏠쏠하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이 똥통마을이라고 했잖아요. 똥통마을이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이 마을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변화되가지고 자연적으로 세대수도 늘어나게 되고요.

김영원 주무관: 어우, 그러면, 여기 에너지타운 따른 지역마을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십니까?
권철운 소장님: 네, 적극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그 에너지 빈국으로써 에너지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문에 저는 친환경에너지타운에 작은 유전을 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가스를 잘 활용을 한다면 에너지와 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김영원 주무관: 소장님 그러면 퀴즈, 한번 해볼까요? 네, 퀴즈 맞추실 준비 되셨습니까?
지은경 전문위원: 도전하시겠습니까?
권철운 소장님: 도전!
지은경 전문위원, 김영원 주무관: 도전!

김영원 주무관: 이것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넷 제로(Net-zero)'라고도 불립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해 '이것'을 실천하자는 운동이 활발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2006년 옥스퍼드 사전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1번, 제로 웨이스트.
2번, 탄소중립.
3번, 순환경제.
김영원 주무관: 어떻게 그걸로 생각하신걸까요..?
권철운 소장님: 대기 변화나 이런 이슈가 되다보니까..
김영원 주무관: 한번, 크게 한번 다시 정답을 외쳐주시죠.
권철운 소장님: 2번 탄소중립입니다.
김영원 주무관: 아예 정답입니다.
권철운 소장님: 감사합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어우 축하드립니다!

김영원 주무관: 지은경 전문위원님, 이번 퀴즈로그 어떠셨어요?
지은경 전문위원: 호랑이의 생일선물에 담긴 비밀을 알아보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역시 돼지가 생각이 깊어요.
김영원 주무관: 호랑이였으면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환경적인 선물이었으면 수소차를 받고 싶었을거라고.
지은경 전문위원: 에이, 호랑이한테 꿈깨라고 전해주세요. 에이...
김영원 주무관: 오늘의 퀴즈로그, 여기까지입니다.
지은경 전문위원: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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