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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등때까치 홍도에서 국내 최초 확인
  • 등록자명
    박종길
  • 부서명
    국립공원관리공단
  • 연락처
    3272-5591
  • 조회수
    5,124
  • 등록일자
    2004-10-18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金在圭)은 2004년 9월 16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홍도(紅島)지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동성 조류 모니터링 중  국내에 관찰기록이 없던 때까치과(Laniidae)의 조류인 가칭『붉은등때까치』(영명: Red- backed Shrike / 학명: Lanius collurio) 어린새 1개체를 국내 최초 확인하였다.
■ 이번에 새로이 관찰된 종은 유럽에서부터 동쪽으로 카자흐스탄 북부,  시베리아 서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아프리카 동남부에서 월동하는 조류로써, 국내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 본 종은 홍도 1구 초등학교 뒤쪽 산림 가장자리의 보리밥나무, 팽나무  등지를 오가며 관목줄기에 앉아 있는 잠자리 등의 곤충을 잡아먹는    행동을 반복하였고, 다소 경계심이 강하여 가깝게 접근할 수 없었다.
■ 관찰 종의 외부 특징으로는
o 몸길이 18cm정도로 머리를 포함하여 몸 윗면은 적갈색 바탕이며 등, 날개덮깃에 검은색 줄무늬가 매우 선명하여 비늘무늬를 이루었고
o 몸 아랫면은 흰색바탕에 가슴, 가슴 옆, 옆구리에 비늘무늬가 선명하였으며
o 눈 뒤의 눈 선은 뚜렷한 검은색으로 눈앞은 때 묻은 흰색을 띠었고
o 꼬리는 다소 어두운 적갈색을 띠고 있었다.  
■ 관찰 종의 분류 과정과 결과를 보면
o 본 종은 때까치과의 조류로써 16일 오후 17시 50분경 처음으로 관찰 후 국내 미기록 종임을 확인하였지만, 야외 관찰만으로 Red-backed Shrike 혹은 Isabelline Shrike의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여 종 구별에  한계를 느끼며
o 때까치류 서적 등을 참고한 결과 일반적으로 위 2종의 어린새 구별은 포획 후 정밀 조사해야만 유사종과 식별이 가능하다.
o 17일 아침 Mist-net(안개그물)을 설치한 후 7시 30분경 포획하여 몸   각 부위를 측정하고 기록하였으며
o신체 각 부위를 측정하고 관련서적을 참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본 종은  동북아시아에서 서식하지 않는 종으로 명확하게 분류하지 못하였다.
o 약 2주간 Martin Cade(포틀랜드 Bill bird observatory), Bo Pertersson(스웨덴), Charlie Moores(영국), Nial Moores(영국), Reuven Yosef(이스라엘) 등 외국의 경험 있는 조류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든 조류학자들이 의심할 여지없이 Red-backed Shrike라는 의견을  전해와 9월 16~17일 홍도에서 확인된 종을 Red-backed Shrike (가칭 : 붉은등때까치)라고 결론지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 한편, 홍도에서 본 종을 관찰하고 사진 촬영에 성공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의 박종길(조류학 전공, 2002년 10월부터 흑산ㆍ홍도지역 조류의 이동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음)씨는 “이번에 관찰된 Red-backed Shrike(가칭:붉은등때까치)를 비롯하여 2003~2004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ㆍ홍도일대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된 6종의 국내 미기록종들은 조류학계에서도 한국에서의 분포를 예상치 못한 종으로써, 도서지역의 조류분포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요구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경우 국내 조류의 이동 및 분포현황에 관한 광범위한 자료를 축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붙 임 : 관련사진 2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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