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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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건물옥상에 습지 소생태계 시범조성
  • 등록자명
    최병권
  • 부서명
    자연정책과
  • 조회수
    10,558
  • 등록일자
    2000-06-01
 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는 전국 그린네트워크화 계획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반기술개발사업(前, G-7 환경공학기술개발사
업) 과제의 하나로「효율적인 생물서식공간 조성 기술개발」(연구책임
자 : 서울대학교 김귀곤 교수)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 연구실험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동에너지(주) 사옥 옥상에
습지 소생태계를 조성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환경생태계획연구실에서는 이 실험사업을 추진
하는데 있어 참여기업인 "삼손(주)"과 "에코텍"의 협조로 지난해 10
월 16일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1월 13일에 완공하였고, 겨울철을 난
이후인 2000년 5월 4일(목) 14:00 에 개장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동 연구실험사업은 기존의 조경적 측면에서 조성되던 옥상녹화를 자
연상태에 가까운 모습으로 조성한 것으로, 인공토양과 습지로 생태기
반을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자생수목과 야생초화류를 식재하였다. 이
러한 공간은 다양한 곤충과 조류들이 서식할 수 있는 곳으로, 경동에
너지(주) 사옥 옥상에는 습지를 중심으로 야생초지와 함께 작은 관목
숲 등도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옥상 습지 소생태계에 도입된 식물종은 총 80종으로(별첨참조) 모
두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며, 습지에는 피라미와 붕
어 등 우리나라 민물고기를 300여개체 방사하였다. 조성이후에 자연적
으로 발생한 생물종은 우렁이와 새우류 등이 습지에서   서식하고 있
으며, 무당벌레를 비롯하여 다양한 곤충이 꽃과 먹이를
찾아오고 있다. 조류로는 까치와 박새가 서식하고 있으며, 주변지
역에서는 황조롱이가 배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도래하
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옥상 습지 소생태계의 계획, 시공, 관리의 전과정에 인근지역
의 초등학교 학생과 지역주민, 환경단체, 기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여 이루어짐으로써 지구환경문제, 도시생태계의 문제 등에 대
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실험사업지역은 주변에 위치한 청계산, 불곡산, 중앙공원, 탄천
등을 잇는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다. 즉, 일반적인 콘크리트 옥상으로
만 존재하여 아무런 생물이 살 수 없었던 곳이 생물서식공간으로 바뀜
으로서 주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과 조류들이 휴식하거나 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건물의 옥상을 생물서식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건
축물의 냉/난방비의 절감과 같은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팀은 연구실험사업 조성전·후의 생물
종 변화내용, 옥상의 인공토양에서의 식물의 성장력, 에너지 절감효
과 및 자연학습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옥상 소생태계 조
성으로 인한 효과를 제시할 예정에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동 연구결과를 토대로 『옥상습지 조성지침』을
마련하여 일선 시·군에 보급하는 등 도시지역에서의 생태적 건전성
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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