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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도시화 산업화 생활환경 변화로 인한
환경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노출에 의한 질환을 초기에 차단하여
건강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중 더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답은 어린이입니다
그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영유아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신진대사가 빠르고
신체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노출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죠
이에 환경유해인자 노출과 건강영향 간 인과관계를
성장단계(임신부, 영유아, 청소년기)에 따라 추적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생코호트가 뭐냐구요?
출생코호트는 비슷한 시기에 출생한
인구집단을 의미합니다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는
태아부터 청소년기까지
환경유해인자 노출과 건강 영향을
장기적으로 추적조사해
환경 노출과 질병 간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사업입니다
노르웨이에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출생아 10만 명을 모집해 실시했던
코호트 결과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엽산 섭취 시 자폐아 출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노르웨이 출산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임신 초기부터
12주 이내 임신부에게 엽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코호트 사업이 시작된 건 2015년이며
2021년까지 6년간 임신부 7만 명을
연구 대상자로 모집했는데요
대규모코호트 약 6만 5천 명
상세코호트 약 5천 명을 모집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코호트와 상세코호트는
조사 방식과 내용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대규모코호트의 경우
임신부의 임신 시기 출생아 시기별로
총 10회에 걸쳐 비대면 조사를 진행합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실내외 환경, 가족력, 직업,
약물 복용, 식습관 등을 수집하며
임신부 시기에는 혈액 및 소변 등
생체시료를 1회 수집합니다
상세코호트는 대규모코호트에 비해 조사 규모는 작지만
더 자세한 환경노출 요인과 건강상태를 조사합니다
임신시기 2회, 출생 후 청소년기까지 11회
총 13회 조사를 진행하며
설문조사, 생체시료 외에도
3가지의 추가 조사를 실시합니다
상세코호트는 대규모코호트와 다르게
매 조사 시기마다 생체시료를 채취하고
성장 인지발달 검사 등을 실시하여
환경유해인자 노출과 건강영향을
더욱 면밀하게 연구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코호트와 상세코호트 모두
태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추적조사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환경오염물질의 건강영향을 상세코호트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고
대규모코호트에서는 그 영향으로 인한
질환 발생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환경유해물질과 건강영향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해서
성장발달 시기별 노출수준,
저감 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사전 예방적 환경보건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당장 분석되지 않는 시료들도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에 저장되어
이후 미래의 환경노출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환경부는 2월 초 출생코호트 사업 내실화를 포함해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 관리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관리체계 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 환경보건 관리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튼튼한 환경안전망을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