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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교육주간] 3부. 플라스틱 안 쓰려고 이것까지 해봤습니다 | 줄리안

    제2회 환경교육주간 2023.06.05~06.11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오늘날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안은 뭐가 있을까요?


    비정상회담으로 친근한 방송인 줄리안 퀀다르트와 함께

    플라스틱 오염 등 현실 속 환경오염 사례를 보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습관을 나눕니다.

    동영상 자막

    안녕하세요 Bonjour
    벨기에에서온 환경을 사랑하는 줄리안 퀸타르트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환경에 대한 생각, 고민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사실 이제 부모님께서는 주로 그런 환경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는데
    친환경 천연 제품을 찾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많이 볼 수 없을 때였거든요
    근데 벨기에 수도도 아닌 지방 소도시에서 천연 제품,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여셨습니다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그런 내용 담은 책도 판매하셨고 다양한 제품 많이 판매하셨는데
    특히 유기농,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제가 환경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던 것 같아요
    벨기에 학교에서는 환경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고 정식 과목이라거나 그런게 있지는 않았습니다
    벨기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환경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한 거 같다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항의하는 일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요구 때문인지 제 조카 '우리스' 아마 아는 사람들이 몇 명있으실 것 같은데요
    벨기에에서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데 환경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또한 얼마 전에 같이 걸으면서 쓰레기를 같이 주웠다고 하더라고요
    벨기에에서 환경교육에 대한 요구도 늘고 그리고 그 중요성도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환경 교육이 더 많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얼마전에 진짜 반가운 소식을 하나 들었는데
    한국에서 2023년 3월 1일부터 초·중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 된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잘된 일이죠?
    사실 제가 얼마 전에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강연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어떻게 내가 좀 쉽게 말할 수 있을까
    그런데 놀랍게도 어린 아이들도 탄소 문제나 플라스틱에 대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도 같아서 되게 놀랐던 거 같아요

    그리고 학생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환경문제에 대해 좀 배울 수 있는
    환경 교육 주간은 정말 좋은 기회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그리고 환경보전에 의지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환경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갖고 행동하게 된 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영향이 좀 컸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제가 한국 왔을 때 좀 많이 놀랬어요
    일단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컵에 커피를 담아서 뭐 나가는 거예요
    벨기에서 그 당시만 해도 커피를 사서 갖고 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저는 신기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편하기도 했어요
    처음에 저도 이거는 뭐 어차피 플라스틱 재활용된다고 하니까 뭐 별다른 생각 없이
    플라스틱 컵에 담긴 커피를 사 마셨던 거 같고 그런데 조금 더 알아가고
    그리고 쓰레기 진짜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그때부터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환경부가 정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 사용한 일회용 컵 양 있잖아요 10억 개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컵뿐만 아니라 또 다른 쓰레기들이 저를 좀 깜짝 놀라게 했었어요
    제가 한번 패션쇼 보러 갔었거든요
    근데 패션쇼 끝나고 제가 이제 그 다시 집으로 가려고 주차장으로 갔는데
    근데 그 폐기물 공간에 있던 쓰레기들 보니까 진짜로 한숨 쉬게 됐어요
    크고 작은 패션쇼들은 셀 수 없이 많잖아요?
    그런데 모든 행사에서 저렇게 쓰레기가 나온다면 히말라야 산맥보다 높게 쌓이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제 손에 들고 있는 텀블러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이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어요
    그 당시 벨기에 있는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벨기에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고
    그래서 플라스틱을 모아 마트 입구에 가져다 놓고 플라스틱 어택하려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 저한테 하는 거예요
    지금 저였다면 뭐라도 해보자 했을 것 같은데 그땐 아무 소용 없을 것 같았어요
    친구에게 얘기해도 뭐 별로 소용없을 것 같고
    한국 사람들은 플라스틱 사용에 문제보다는 위생에 더 많이 신경 쓴다고 얘기했었어요

    지난 3월 그린피스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4종의 국내 소비 발자국 등을 공개한 그런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의 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이 56억개로 500ml 생수병으로 지구를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고
    플라스틱 컵을 쌓으면 지구에서 달 사이에 1.5배 거리와 같다고 해요
    엄청나죠 더불어 비닐봉지는 267억개로 서울시를 13번 이상을 덮을 수 있을 양이라고 합니다
    그때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그냥 문득 이런 생각 들었거든요
    관심 없는 사람들을 바꾸려고 해봤자 안 바뀐다
    그렇지만 내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이 바뀔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그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니까 희망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현재 다양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플라스틱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정말 웃기게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민을 하다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왜냐면 플라스틱이 코끼리 상하를 대체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기도 하거든요
    17세기에는 당구공의 원료가 코끼리 상하였어요
    코끼리 상하의 공급이 당구공의 수요를 따라갈 수 없게 되면서 개발하게 된 것이
    지금 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 천연수지 플라스틱 셀룰로이드였어요
    그러나 지금의 플라스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힘을 주면 구겨지고 깨지기 쉬워서 당구공 재료로 적합하지 않잖아요
    당구공의 재료로 사용한 대신 다른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세계 야생동물 기금에 따르면 우리가 쓰는 플라스틱 칫솔을 분해되는데 거리는 시간이 무려 500년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것이 좀 놀랍게도 사실 추정일뿐입니다
    실제로 500년 뒤에 플라스틱이 분해될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왜냐면 플라스틱 제품이 나온지 500년이 안 되었거든요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는데 무슨 문제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분리배출만 잘하면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이 모두 재활용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잖아요
    저도 사실 한때 그랬어요
    그린피스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27%였고
    그 중 생활계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약 16.4%에 불과하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분리배출을 잘한다고 재활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의 재질 구조를 개선하지 않은 한
    재활용을 높이기가 힘들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플라스틱 규제를 시작했어요
    유럽연합같은 경우는 2030년까지 EU회원국에서 모든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 혹은 재활용한다는 것을 목표를 삼고 있습니다
    EU회원국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병의 90%를 회수해야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플라스틱이 들어간 면봉을 판매할 수 없게 됐고
    그리고 얼마 전에 또 이런 야채와 채소들 포장하는 그런 플라스틱들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같은 경우는 신 포장재 법에 따라
    제품 포장재를 다루는 모든 기업은 이에 대한 회수와 재활용 폐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요
    제조사와 유통기업은 포장재 회수와 재활용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듀얼 시스템에 참여해야 하고 소재의 중량과 종류에 따라 부과되는 포장재의
    수집, 분류, 폐기와 관련한 라이센스 수수료를 지불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어렵다면 아예 사용을 줄이자고 판단하는 것이죠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많은 분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삶, 플라스틱이 없는 삶을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근데 저는 플라스틱 없는 삶이 과연 가능할까 조금 의문 들긴 합니다
    이미 플라스틱은 우리 삶과 뗄 수 없는 그런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사용하고 최대한 적게 쓰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방송 활동하다 보니까 감사하게도 저를 좋아해 주시는 그런 분들이 많이 생겼었거든요
    팬이 생기다 보니까 선물도 자주 보내시더라고요
    근데 어느 순간 제 마음이 좀 불편해졌어요
    선물이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보니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선물을 받지 말자고 생각했고 4년 전부터 선물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선물 안받기 외에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저만의 노력 말씀드리자면 바로 도시락입니다
    제가 방송활동하다 보면 뭐 방송국에서도 도시락 준비해주신 경우 되게 많거든요
    주로 당연히 배달 음식이겠죠 그럼 또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게 많이 나오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도시락을 챙겨가서 갑니다 시간 있을 때는 음식 직접해서 한 경우도 있고
    요리 못하는 날에는 제가 용기 가져와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차 주로 어떻게 마시세요? 티백에서 담아서 먹잖아요
    근데 사실이 티백들이 주로 미세 플라스틱 파티예요
    거의 미술 플라스틱 물 마시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스테인레스로 된 그런 걸음 망을 이용해 가지고 차를 우려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환경을 위한 실천 중에 하나가 바로 플러깅입니다
    한국어로 또 쓰레기 줍기라고 하죠
    쓰줍! 근데 이건 저 혼자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한 외국인 자원봉사센터에 멤버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처음에 봉사단체 만든 건 한국어가 서툴러서 봉사활동 하고 싶어도 못하는 그런 친구들이 진짜 많았거든요
    스스로 자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아 진짜 나 쓰레기 많이 만드는구나 그러면서 계속 갈 때마다 한 번씩
    내가 더 어떻게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환경 미화 실천에 따른 단계에는 4가지 단계에 있다고 하거든요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에요
    제 텀블러를 보세요 오늘 제가 텀블러로 마셨잖아요 그러면 페트병 하나를 아꼈죠
    두 번째 단계가 어떤 거냐면 바로 우리 주변 사람들한테 이런 영향력 주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면 친구한테 텀블러 한번 사용해보라고 권한다거나
    플로깅 같이 한번 가보자고 권한다거나
    친구끼리 야 우리가 한번 우리 쓰레기 얼마나 나오는지 한번 봉투에 담아서 한번 확인해 볼까 비교해 볼까
    그런 캠페인 같은 거겠죠
    세 번째 단계는 바로 단체나 회사 등 내가 속하는 한 단계 건너가면
    다들 나의 이름을 말만 한 그런 속한 공동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학생이라면 내 학교 다니면 학교, 회사다니면 회사
    그 다음에네 번째 단계가 있어요
    바로 정부의 정책 바뀐다거나 아니면 큰 대기업의 방향 아예 바꾼다거나 이런 건데
    사실은 개인이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이 바로 두 번째 단계 세 번째 단계입니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정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네 번째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경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나를 바꾸고 타인을 바꾸고 사회를 바꿔서 제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걸음인 거죠
    알아야 바꿀 수 있으니까요
    환경교육을 통해 우리 모두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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