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막

사람들: 안녕하세요
PD: 정부혁신 어벤져스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이형우: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문화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의하고 찾아가는 모임입니다.

PD: 그럼 네 분 자기소개 한 번 부탁드릴께요.
이형우: 환경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물환경정책과의 이형우 사무관입니다.
윤혜린: 생물다양성과의 윤혜린 사무관입니다.
조하연: 기후경제과 조하연 사무관입니다.
김경선: 대기관리과의 김경선 사무관입니다.

윤혜린: 아 잠깐만, 잠깐만 이야기하지 말아봐.. 어 이거 진짜 어려운데? 업무 중 모르는 부분은 어떻게?
네, 저는 업무 중에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먼저, 그 선배 사무관님들이나 아니면 주변에 있는 주무관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형우: 주말에 연락오는 간부 전화 또는 톡을 피하는 방법은?
김경선: 먹어야겠는데?
조하연: (웃으며)없어
윤혜린: 어 먹어, 먹어야 돼
이형우: 벌칙 먹겠습니다.
(사람들이 웃는다)

조하연: 이거 너무 많은데.
윤혜린: 아, 어떡해

조하연: 입사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업무는?
이형우: 먹어야겠는데?
조하연: 진짜 구체적인 업무를 말해요?
윤혜인: 그냥 먹어(웃음)

조하연: '시장조성자'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좀 더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평가 기준을 개선했습니다.

윤혜린: 만약 신입이 큰 실수를 했다면? 사실 저도 작년에 큰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 선배 사무관님들이나 과장님이 되게 잘 보듬어 주셔서 되게 힘이 ?던것같습니다.
저도 만약 (신입이) 큰 실수를 한다면 같이 보듬어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김경선: 어? 같은 질문..?
윤혜린: (웃음)먹어, 먹어.
김경선: 똑같은 질문인데요?

(사람들이 웃는다)

윤혜린: 이 오빠는 멀쩡한데
김경선: 잘 익었다고?

(사람들이 웃는다)

이형우: 이게 왜 이러지?
김경선: 어???
이형우: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김경선: 어 진짜?
윤혜린: 어~ 뭐야~ 둘 중에 누가 이상한거야?
김경선: 내가 엄살 부린 것 처럼 되잖아.

조하연: 우리 부서 분위기를 '다섯글자'로 표현한다면? 너어무좋다.
김경선: 네? 네글자 아니에요?
조하연: 너어무좋다.

(사람들이 웃는다)

윤혜린: 이것만은 바꿨으면 하는 조직 문화는?
저는... 퇴근하거나, 쉬는시간에 연락오는 거는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윤혜린: 하연이 칡즙 한 번 마셔야지
윤혜린: 어, 거리두기 하셔야죠.
김경선: 저쪽가서 먹어
조하연: 네 알겠습니다.
(김경선이 박수치며 감탄을 흘린다)
조하연: 신입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한 잔 하자'?

윤혜린: 내 차례인가?
김경선: 어.
윤혜린: 네, 우리 조직문화의 가장 큰 힘은? 환경부의 가장 큰 힘은 부드러운 조직문화의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되게 수직관계가 자유로운 편이고, 조직 분위기도 되게 유연한 편인 것 같습니다.

PD: 이제부터 릴레이 질문을 하실 건데, 하나씩 선택해주세요.

PD: 3초 안에 대답 못하면 실패로 간주하겠습니다. 질문 시작!

김경선: 가장 이해하기 힘든 상사의 행태는?
조하연: 저는 모든 걸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윤혜린: 얘 이상해..
(사람들이 웃는다)
윤혜린: 이거, 이건 벌칙이에요. 이건 벌칙이에요.

조하연: 솔직히 동기들 중에 내가 이건 최고다, 다섯 글자.
윤혜린: 저는 깜찍발랄함?
(사람들이 웃는다)
윤혜린: 평균 몇시에 퇴근했나요? 평균 퇴근시간은?
김경선: 저 요즘은 7-8시에...
조하연: 어? 왜 거짓말해요
윤혜린: 거짓말하는데? 이거 거짓말하는데
김경선: 아닙니다.... 7-8시에 퇴근합니다.

김경선: 업무 카톡 탈출 방법은?
이형우: 조용히.. 조용히 나간다. 인사하고 조용히 나간다.
윤혜린: 카톡방을 조용히 나가?
조하연: 지금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윤혜린: 나간다고?
조하연: 지금 한 번 보여주세요
(사람들이 웃는다)
조하연: 못하시는데요

PD: 오늘 젠가 소감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형우: 정부혁신 어벤져스 젠가를 오늘 해봤는데요. 제가 대답을 잘 못해서 건강한 음료를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건강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조하연: 저도 오늘 젠가 하면서 칡즙을 3잔이나 마셨는데요. 이렇게 건강한 칡즙처럼 평생 건강한 공직생활 하고 싶습니다.
윤혜린: 저는 오늘 동기들이랑 업무에 대한 생각도 같이 공유를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경선: 서로.. 제가 몰랐던 동료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레몬이 좀 많이 쓰다라는 (웃음)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같이: 그럼 지금까지 정부혁신 어벤져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