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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너를 좋아했던 이유가 떠올랐다 [우린 쓰레기가 아닙니다] EP2 | ENG

    우울증 진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우연히 첫사랑 조희를 만난 우혁.

    둘은 자신의 증상을 털어놓으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어느 날, 우혁과 조희는 새활용 창작 체험 프로그램에서 또다시 마주치게 된다.

    여전히 통통 튀고 밝은 조희의 모습을 보며, 

    우혁은 자신이 과거에 조희를 왜 좋아했는지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


    우혁의 첫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당신의 마음을 치유할 힐링 웹드라마 [우린 쓰레기가 아닙니다]


    [우린 쓰레기가 아닙니다] 속 ‘새활용’ 제품이 더 궁금하다면?

    http://bit.ly/3FcpXpK

    동영상 자막

    (우혁)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정말 궁금한 건 내가 얘를 왜 좋아했는지다 행동도 과격하고

    (조희) 선생님! 사람이 해충제를 마시면 어떻게 돼요?

    (우혁) 툭하면 이상한 질문이나 해대는 애를...

    (간호사1) 신조희 씨 병동에 입원했다는 말 들었어요? 증상이 많이 심해졌다던데

    (우혁아빠) 아들 몸은 좀 어때?

    (우혁) 좀 가벼워졌어 괜찮아 왜...?

    (우혁아빠) 미안하다 그동안 아빠가 아빠만 생각하느라 우혁이 신경을 못썼어

    (우혁) 아니야

    (우혁아빠) 엄마 그렇게 된 거 네 탓 아니야 알지? 사고였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우혁) 엄마는 운전이 서툴렀다 그리고 그날 난 신분증을 안 챙겼고 / 어 엄마, 이제 곧 시작이거든? 십 분 안에 와야 돼 아니 그... 운전하지 말고 택시 타라니까 알았어 일단 빨리 와 어 / 사람들은 내 탓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매일이 죄책감의 연속이었다

    (의사)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운동이나 체험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우혁) 신조희 아! 죄송합니다 아는 사람인 줄... / 내가 쓰레기처럼 느껴져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조희) 대박! 나도 그런데 내가 엄청 쓰레기 같아 그것도 누가 술 처먹고 토한 음식물 쓰레기

    (강사) 새활용이란 폐자원에 아이디어나 디자인 등을 더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입니다 음... 쉽게 말해서 버려진 것들로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건데요 쓰레기의 재발견이라고도 하죠 모든 쓰레기가 새활용 되는 그날을 위해 오늘 수업 시작하겠습니다

    (조희) 그 인간쓰레기도 새활용이 되나요?

    (강사) 네?

    (조희) 하하... 농담입니다 농담

    (우혁) 야 신조희

    (조희) 또 보네 진우혁!

    (우혁) 뭐해 5분 남았어

    (조희) 흠...

    (수강생1) 저는 저... 종이 액자입니다

    (수강생2) 저는 덩치에 안 맞게 앙증스러운 미니 수납장을 만들었습니다

    (수강생3) 저는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작지만... 보세요? 괘 괜찮죠

    (수강생4) 저는 필통을 만들었습니다

    (수강생5) 저는 미니 수납장을 만들었습니다

    (우혁) 저는 카드지갑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로 카드를 넣고 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사) 그럼 마지막으로 신조희 님이 만든 거 한 번 보실게요

    (조희) 저는 파티용 종이 폭죽을 만들었습니다 개강 축하해요!

    (우혁) 생각났다 널 좋아했던 이유

    (학생1) 야 주제 파악 좀 해 벌레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넌 아무리 발악해도 안되거든...

    (우혁) 내가 하지 못하는 걸

    (학생1) 야 주먹은 왜 쥐었냐? 치고 싶냐?

    (우혁) 아니 아무도 할 수 없는걸

    (학생1) 네가 뭘 어쩔 건데... 너 뭐야!

    (우혁) 넌 할 수 있는 애였으니까

    (조희) 나? 벌레 해충제? 치이익~

    (학생1) 이게 미쳤나

    (조희) 선생님 사람이 해충제를 마시면 어떻게 돼요?

    (우혁) 그래서 너를 좋아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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