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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X취재대행소왱] 두둥!.. 요즘 들어 더 잦아지는 OO 주의보! 이렇게 자주? 그런데 왜 사람들이 잘 모를까

    ‘에어코리아’ 앱에서

    우리나라 전역이 황사에 파묻힌 것처럼 

    짙은 노란색으로 뒤덮여있는 그것의 정체...


    바로 오존 농도를 표시한 것이라는 사실!!


    그런데 잠깐?! 그래서 오존이 뭔데?'

    우리에겐 너무 생소한 그 이름, 오존!


    작년 한 해에만 전국에 400번 발령됐다는 오존주의보


    오존주의보가 뜰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세먼지만큼이나 심각한 오존의 정체! 

    환경부와 취재 대행소 왱이 함께 알아봤습니다!

    동영상 자막

    (나레이션) 이건 한반도의 대기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에어코리아' 영상인데
    수도권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이
    마치 황사에 파묻힌 것처럼
    짙은 노란색으로 뒤덮여있다
    이건 미세먼지 표시하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오존 농도를 표시한 거라고 한다

    오존이 뭐죠...?
    우리를 숨 막히게 하는 미세먼지 급으로
    이렇게까지 관리하는 걸 보면
    예사롭지 않은 물질이라는 건 틀림없는데
    오존이라는 이름 자체는
    뭔가 생소하게 들린다
    근데 에어코리아 자료를 보면
    작년 한 해에만
    전국에 오존주의보가
    400회나 발령됐다고 한다
    엄청..많네..?
    보통 미세먼지 심각하다고
    뉴스에 나오면
    마스크도 다시 점검해보고
    진짜 조심해야겠다 하고
    밖에 나갔는데
    오존주의보?
    내가 뭐 했는지
    딱히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오존의 정체는 뭘까
    그래서 알아봤다

    (화면문구) 햇빛 강한 날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것'

    오존은 어떤 물질일까
    한국대기환경학회장을 역임한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선우 영 교수에게 물어봤다
    "오존은 2차 대기오염물질입니다
    오염원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아니라
    대기 중에서 화학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질이거든요
    그런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대기중에서
    햇빛이라는 에너지를 통해서
    화학반응이 일어나서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그러니까 공기 중에 떠나니는 오존은
    각종 오염물질이 강한 햇빛을 받아 생서된 거라는 설명
    여기서 주 재료가 되는 건
    자동차 매연이나 난방기기 등에서 나온 오염물질
    그리고 새 아파트 같은 곳에서 나는
    기분 나쁜 냄새 유발물질
    이런 걸 어려운 말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고 하는데
    이게 햇빛을 만나면 우리가 숨쉬는 지표면 근처에
    오존 농도가 올라가게 된다

    놀라운 건
    과학 시간에 배우 오존층과
    이 오존은 같은 물질이라는 사실
    지표면에서 약 20km 위에 있는 성층권의 오존층은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하는 고마운 존재지만
    지표면에서 오염물질이 강한 햇빛을 만나 생성된
    가스 성분의 오존은 살균력이 강해서
    많이 들이마시면 인체에 치명적이다

    이건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데
    2010~2019년 오존 농도 상승이
    사망률을 얼마나 높이는지 알아봤더니
    2010년 오존 노출이 원인이 돼서 사망한 이들의 수가
    2010년엔 1,248명이었는데
    2019년엔 2,890명으로
    2배 이상 올랐다고 추산하고 있다

    근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미세먼지는 갑자기 하늘이 뿌옇게 보이거나
    목이 칼칼해지는 느낌으로 식별이 되는데
    오존도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더니
    대체로 이런 반응
    "아..없죠"
    없다고요..?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아주 작은 고체 덩어리 개념이라서
    뿌옇게도 보이고
    마스크 쓰면 걸러지기도 하고
    나름의 컨트롤이 가능한데
    오존은 완전한 기체 형태여서
    눈으로 구별하기도 어렵다
    우리가 복사기 쓸 때
    순간적으로 맡게 되는
    약간 비릿한 금속 냄새 같은 게 오존인데
    이것도 고농도의 예외적인 경우고
    평상시 외부활동할 때는
    이런 냄새도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뿌옇게 될 때는
    이건 딱 보이는 거고요
    오존은 미세먼지처럼
    극적인, 시각적인 효과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고요
    먼지가 심할 때는
    우리가 금방 숨을 쉬고 그럴 때
    목이 칼칼하다던지
    코가 막힌다던지
    즉각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 느끼고 대처하는데
    오존에 대해서는 그런 것들이 나타나지 않거든요"

    특히 오존은 햇빛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5~8월
    그중에서도 온도가 높은 낮 시간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더 큰 문제는
    갈수록 농도가 강해진다는 거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하루 중 8시간 오존 평균 농도 최고값이
    2012년엔 0.067PPM인데 작년엔 0.078PPM이었다

    특히 공장이 밀집해있는 수도권의 경우
    작년 발령된 오존주의보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오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발간한
    '서울 대기질 평가보고서'인데
    맑은 날씨, 강한 일사, 고온 현상이 동시에 발생할 때
    오존이 기준을 초과하는 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취재하다 알게 된 건데
    최근들어 우리가 익숙한
    미세먼지 농도는 내려가는데
    오존 농도는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6.3㎍/㎥에서
    2019년 22.4㎍/㎥로 줄어들었다

    "서울시 같은 경우엔
    초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있거든요
    내부 발생 요인이
    컨트롤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부나 대기환경 전문가들이
    대기오염물질 중에서
    특히 여름철 가장 위험하다고 보는 건 오존이다
    하지만 앞서 봤듯이
    오존은 식별하기가 어려워
    오존을 발생시키는 자동차 매연이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자체를 줄이는 게 최선이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오존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이동측정차량, 드론 등
    첨단환경감시장비를 활용해
    오염도 지도를 작성하는데
    이걸 보면 산업단지와 생활 주변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어디에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확인하고
    대책에 적용할 수 있다

    고농도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기술인, 직능단체와 함께
    오존 저감 캠페인을 실시한 후
    지속적으로 오염도가 높은 곳에는
    불법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별해
    지자체와 합동점검도 시행중이다
    미세먼지 같으면 마스크를 쓰라고 할 수 있지만
    오존은 낮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고농도 오존 대처요령을 보면
    오존 농도가 올라갈 경우
    첫째, 오존 예보와 경보 상활을 수시로 확인하고
    둘째,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셋째,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넷째, 드라이클리닝이나 페인트칠 사용을 줄이고
    다섯째, 내 차에 주유할 때도 낮시간대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미세먼지 잘 안보이고
    화창한 날씨 계속된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다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은
    포털사이트나 에어코리아앱을 통해
    오존 예보와 경보발령 현황을
    잘 챙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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