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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의 청소왕
먼저 할 일은 빨래 세탁 세제 한 컵, 섬유유연제도 한 컵
다음은 욕실 청소
욕실 청소엔 욕실용 세정제, 변기용 세정제, 유리 세정제
청소의 마무리는 역시 은은한 향을내는 인센스 스틱
전부 청소의 필수템 이제 청소 끝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세정제, 인센스 스틱
모두 일상 공간에서 자주 쓰는 생활 화학 제품이죠
생활 화학 제품을 고를 때는 반드시 제품 겉면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에 이렇게 생긴 마크가 없다면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마크가 없는 제품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양한 생활화학제품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활화학제품을 듬뿍듬뿍 쓰다가도 가끔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하죠
이거 안전할까...?
실제로 관련 기관에는 해마다 안전 문의가 약 3만 건 이상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정희) 코로나 시국에서는 살균제 제품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고요 방향제 제품들이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번 문의하지 않고도 생활화학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할 방법은 없을까요?
환경부는 위해성이 있는 생활화학제품을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총 43개
세탁세제, 방향제. 탈취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수정테이프, 속눈썹 접착제, 반려동물 용품용 살균제·탈취제 처럼 생각지 못한 품목도 여기에 해당하죠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을 제조 혹은 수입하려면 안전기준적합 확인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안전기준적합 확인검사는 환경부가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으며

(이정희) 여러 가지 위해 화학물질이 이 제품 안에 포함되어 있는지 모두 다 파악해서요 문제가 없다면 확인결과서가 발급이 되고요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신고 자체가 불가해 제품을 판매하거나 유통할 수 없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환경부가 2021년에 적발한 위반 제품은 1794개에 달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불법 생활화학제품을 피할 수 있을까요?
먼저 제품 겉면에 안전기준확인마크가 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안전기준확인마크가 보인다면 정상적인 신고 과정을 거친 제품입니다
더 꼼꼼하게 따져보는 방법도 있어요
제품 겉면에 신고번호가 적혀 있나요?
신고번호는 정부의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라벨의 용도, 성분, 사용 방법, 제조·수입자 정보가 누락되지 않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초록 놀이 사이트에서 제품명을 검색해 봐도 해당 제품이 안전기준적합확인 신고를 제대로 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불법 제품을 발견한다면 사용하지 마시고 바로 신고하세요
국민 신문고 사이트에 들어가 위반 신고서와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위반 제품 정보를 함께 제출하시면 됩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참여를 이끌기 위한 신고 포상금 제도도 시행되고 있어요
포상금은 최대 30만원에서 최소 5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이제는 우리 일상과 때려야 뗄 수 없는 생활화학제품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만큼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화학 제품을 사용할 수 있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소비자 개인도 구매하기 전에 제품을 한 번 살펴보는 습관을 갖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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