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수거일에 동시분리수거 실시
환경부는 금년 4월1일부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의 모
든 도시지역에서 폐형광등 분리 수거를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o 이와 같은 수도권 전지역 분리 수거 실시로 금년에 약 1,000만개
정도의 폐형광등이 수거되어 재활용 될 것으로 기대되며, 폐형광등의
매립 량은 그 만큼 줄어들게 된다.  
형광등은 연간 1억3천만개가 판매되고,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함유
되어 있으나
o 그동안 처리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가정에서 깨뜨린 후종량제 봉
투에 넣어 배출하여 왔었다.
이러한 폐형광등의 적정처리를 위하여 환경부와 형광등 생산자
가 "폐형광등 생산자재활용에관한 협약"을 체결('00.11.6)하여
o 지난해부터 서울, 부천, 수원, 인천 계양구 등 일부 수도권지역에
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왔다.
o 그러나 서울은 1개 행정동에 수거함이 1∼3개에 불과하여 폐형광
등 수거함 설치장소가 잘 알려지지 않고, 인천과 경기도는 일부지역에
서만 분리수거가 이루어져 폐형광등의 분리 수거율(270만개, 2%)이 매
우 저조하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금년 초 2회에 걸쳐 서울, 인천, 경기도의 관
계관 회의를 개최, 금주부터 3월말까지의 준비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
친 후 4월 1일부터 수도권의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폐형광등 분리 수거
를 전면 실시하기로 하였다.
o 이에 따라 수도권 지자체는 그 동안 폐형광등 분리수거에 필요한
①수거함 제작 비치, 수거용 상자 또는 마대 등 준비 ②운반차량 준
비 ③주민이 상시 또는 분리 수거일에 배출할 수 있는 일시 및 장소
안내문 부착 등의 주민 홍보를 실시해 왔다.
수도권 자치단체별 폐형광등 분리 수거 계획을 보면
o 서울특별시는 아파트의 경우 단지별로 1∼2개의 전용 수거함을, 단
독 주택 지역과 연립주택 지역은 동사무소, 노인정 등 주민이 찾기 쉬
운 곳에 분리 수거함을 설치하여
- 수거함과 가까운 곳은 평상시에 언제든지 배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 수거함과 거리가 먼 곳은 재활용품 분리 수거일에 "각 가정에서 아
파트 동 단위로 배출"하고, 이를 모아서 수거함에 넣도록 하였다.
- 각 구청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안내문 및 홍보문을 아파트 승강
기 입구, 아파트 동별 게시판에 부착하였으며
- 관할 구청내의 수거함에 분리 수거된 폐형광등을 주기적으로 모아
서 재활용공장으로 운송하여 처리하게 되며, 이를 위해 각 구청에서
는 금년에 폐형광등 운송차량을 새로 구입·운용하고 있다.
- 또한 폐형광등 분리수거 사실을 모르는 주민이 없도록 하기 위하
여 전광판, 현수막, 인터넷 등 각종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시민홍보 활
동도 전개하기로 하였다
o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에는 부천시와 수원시 일부지역에서 폐형광등
분리 수거를 실시하였으나,
- 금년에는 지난해 분리 수거를 실시하였던 부천시는 물론, 과천시,
수원시, 고양시, 안산시, 광명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구리시,
양평군, 가평군은 전지역에서, 기타 지역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부터
우선 실시하기로 하였다.
- 분리 수거 방법은 서울시의 경우와 유사하나 분리 배출일에 다른
재활용품과 동시에 배출토록 하고, 수집물량을 고려하여 수시로 해당
시·군에서 수거하여 재활용공장으로 운송하는 지자체가 많은 편이
다.
o 인천광역시의 경우 계양구에서만 지난해 말부터 분리수거를 실시하
였으나, 금년 4월부터는 전체 자치구에서 아파트 등 집단 주택지부터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 매주 수요일 또는 동별 별도 지정일에 분리 수거를 실시하는 한편,
민간 고물수집상, 조명시설 설치사업자, 7층이상 대형건물주에 대해
분리수거 협조도 요청하기로 하였다.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지역에서는 폐형광등의 분리 수거를 지난해부
터 시범적으로 시행하였으나 수거함의 부족 등으로 다수의 주민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어 이번에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게 되
는 것이다.
환경부는 수도권의 폐형광등 분리수거를 계기로 재활용 여건 및
기반이 갖추어 지는 것을 고려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고 밝히고 수도권 주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